부산광역시 탄소배출권 확보 전략과 300ha 수목 조성 사업의 효과

 

부산광역시는 2040년까지 총 300헥타르의 수목 조성을 통해 1,5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와 도시의 탄소중립 전략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왜 부산은 수목 조성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려는가

부산은 산업과 교통 중심의 해안 도시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도시 내 다양한 부지에 나무를 심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산림, 공원, 공동주택 부지 등을 포함한 총 300헥타르 규모의 수목 조성은 단순한 녹지 확장이 아니라, 구체적인 탄소배출권 확보 수단이기도 합니다.

 

2040년까지 1,500톤 탄소배출권 확보, 실질적 감축 효과는

나무 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0.01톤으로 추산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시는 300ha 조성 사업을 통해 약 1,5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전체 배출량에 비하면 절대적인 수치는 작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확장을 전제로 한다면 중장기적인 감축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단계적 실행과 최대 45년 관리 계획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40년까지 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 초기에는 대규모 식재지를 중심으로 시작되며, 이후 점차 소규모 부지로 확대됩니다. 한 번 심어진 수목은 정부 인증을 통해 탄소흡수 실적이 검증되며, 최대 45년간 유지·관리되며 배출권으로 전환됩니다. 이 배출권은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기업에 판매할 수도 있어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됩니다.

 

활용되는 부지와 수종 선정 기준

산림복원지, 산불피해지, 공동주택 내 추가 식재지, 신규 도시녹지 부지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 각각의 입지 특성에 맞춰 적합한 수종을 선택하고, 유지관리를 통해 탄소 흡수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적용됩니다. 특히 법정 조경 의무를 넘어선 추가 식재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도시 경관 개선에도 기여합니다.

 

탄소감축을 넘어서는 경제적·사회적 효과

탄소배출권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 외에도, 이 사업은 지역경제와 시민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수목 식재와 유지관리 과정에서 녹색 일자리가 창출되며, 도시의 열섬 현상이 완화되고 미세먼지가 줄어들어 쾌적한 도시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는 ESG 중심의 친환경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기반이 됩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녹색도시로의 전환

이 사업의 핵심은 시민 참여입니다. 나무 심기 행사, 공동 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이 직접 도시의 녹지 공간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의식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행정사업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300ha 수목 조성, 부산의 장기적 친환경 전략의 출발점

물론 이번 수목 조성 사업 하나만으로 부산 전체의 탄소중립이 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도시 녹화의 모델이자, 시민 참여형 녹지정책의 기반으로 기능합니다. 향후 다른 도시로의 확산 가능성과, 부산이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결론: 부산의 녹색 미래,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된다

부산의 300ha 수목 조성 사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의 선제적 전략이며, 친환경 미래를 여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기후 탄력성 확보, 도시환경 개선, 경제 활성화, 시민 참여 등 복합적인 긍정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부산이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해 가는 여정은 이 한 걸음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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