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베리워즈가 전기오토바이 8,000대를 캄보디아에 수출하며 온실가스 감축, 탄소배출권 사업, 수익창출까지 동시에 실현했습니다.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한국 전기오토바이, 캄보디아 거리를 달리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아침, 교차로를 지나가는 조용한 오토바이 한 대가 눈에 띕니다. 매연 하나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이 오토바이는 한국 기업 ‘베리워즈’가 만든 전기오토바이입니다. 내연기관이 지배하던 도심을 친환경 기술이 바꾸고 있는 이 순간,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전환점이 된 것입니다.
2025년, 포항의 작은 스타트업이 시작한 이 도전은 단 8,000대의 수출로 캄보디아의 모빌리티 지형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증명해 낸 베리워즈의 혁신이 있습니다.
정부·기업·현지 협력, 세 박자가 이룬 성공
베리워즈의 이번 해외 진출은 단독 플레이가 아니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한국에너지공단, 그리고 캄보디아 정부까지 협력한 공동 프로젝트였죠. 이 사업은 단순한 제품 수출이 아니라, 국제온실가스감축사업(CDM)으로 공식 인증받아 탄소배출권 거래까지 연계된 글로벌 친환경 모델로 탄생했습니다.
8,000대의 전기오토바이 운행으로 감축될 온실가스는 약 80만 톤. 이 수치는 한국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게 되며, 탄소 감축 실적을 구매해 약 9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기오토바이 가격, 현지 맞춤 전략이 통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베리워즈 오토바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가격과 접근성입니다. 기존 내연기관 오토바이보다 약 1,000달러 저렴한 전기오토바이는 캄보디아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였습니다. 여기에 ‘배터리 구독 서비스’라는 신개념 모델이 결합되면서 그 인기는 배가됐습니다.
일반 소비자는 월 2달러, 배달 라이더는 월 48.9달러로 저렴하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또한 ATM망과 연계된 충전소 100곳이 설치되면서 접근성은 한층 더 개선되었고, 현지 배달업계에서는 이미 전기오토바이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캄보디아와 한국, 함께 만든 지속 가능한 미래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성과는 양국의 상생 구조입니다. 베리워즈는 캄보디아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생산과 정비, 충전 인프라 구축까지 모두 지역 내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초기 온실가스 감축 실적의 90%는 한국이 가져가지만, 누적 대수가 늘어나면 캄보디아가 점차 더 많은 이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이처럼 베리워즈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서, 양국의 산업기반 강화와 환경 기여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 성공 사례는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다른 국가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이며, 한국형 친환경 기술 수출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오토바이 수출이 만든 탄소시장 혁신
베리워즈는 이번 수출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의 가능성도 열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탄소 감축 데이터를 모아 실제 거래 가능한 배출권으로 전환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향후 국제 탄소시장에서 ‘모빌리티 기반 감축 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2028년까지 연매출 3,7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베리워즈의 성장을 견인할 것입니다. 한국 기업이 만들어낸 이 새로운 수익모델은 기후위기 대응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국 전기오토바이의 세계 진출, 이제 시작이다
베리워즈의 전기오토바이가 달리는 캄보디아의 도로는 단순한 수출 성공이 아니라, 한국 친환경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지금, 베리워즈가 보여준 도전은 전기오토바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탄소중립, 경제성, 기술력까지 모두 갖춘 친환경 모빌리티 모델이 이제 전 세계의 길 위를 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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